Shin Soyoung
신소영작가는 우리의 ‘마음’을 날개의 형상을 빌려 표현한다. 겹겹이 포개어진 깃털들은 마치 꽃처럼 피어나기도 하고, 날개를 활짝 펴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두 개의 날개가 서로를 감싸 안은 하트의 형상을 이루기도 한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인간 내면의 모습 즉, 꿈을 향한 열정과 소망, 사랑과 평안 등의 섬세한 감정들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작가는 날개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 인간의 자유로운 사고와 의지를 펼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그것을 그림을 통해 보여 주고자 한다. 날개의 선명한 컬러감과 보색대비로 인해 느껴지는 경쾌한 화면은 무겁지 않게 주제를 전달하는 심미적 힘을 더한다. 수많은 붓질을 통해 만들어진 깃털들은 일면 가늘고 연약해 보이지만, 그 깃털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날개는 날갯짓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로써 작가는 그림을 보는 이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마음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가약력
1995, 석사,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1993, 학사, 숙명여자대학교 회화과 서양화전공
주요 개인전(10회)
2021, Shape of the Heart, 갤러리 너트, 서울
2020, HEART, 갤러리 너트, 서울
2015, 집-사유의 저장고, 아트스페이스 너트, 서울
2009, 움직이는 그림-Image Relay, 어반아트 윈도갤러리, 서울
2005, 움직이는 그림 #2-버터빵, 문신미술관, 서울
2002, 움직이는 그림, 대안공간 풀, 서울 외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100여회)
작품소장
문신미술관, 모란미술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I-Gong, 갤러리너트, 그 외 다수